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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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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의 여행자 2019. 10.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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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국립외교원 입교를 위한 관문,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대한민국에서 5급 직급에 해당하는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할 시험이며, 국립외교원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을 통과한 이들이 정식 외교관으로 임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할 교육 기관이다. 그럼 국립외교원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국립외교원


국립외교원은 지난 1963년 외무공무원 교육·훈련을 주 목적으로, '외무공무원교육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이후 1965년에는 외교 문제 연구기능을 보강하며 '외교연구원'으로 개편되었고, 이때부터 외무공무원 훈련 기관이자 외교정책연구기관이라는 두 기능을 함께 수행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국립외교원'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건 2012년이다. 국립외교원은 현재 서초동에 청사를 두고 있다. 위치가 비밀 사항은 아니라서 포털에 검색하면 바로 지도가 나온다. 서초구청 바로 옆 건물이다.


국립외교원이 맡는 업무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교육 및 훈련. 국제 업무 역량을 갖춘 외교관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 외교관이나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둘째, 외교역량평가. 외교역량평가와 외교역량개발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셋째, 연구 및 학술교류. 외교정책에 관한 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중장기 외교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글에서 주요하게 다룰 기능은 '교육 및 훈련' 기능이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은 정식 외교관이 되기에 앞서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 절차를 밟게 된다. 다시 말해, 국립외교원은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좌우할 외교관들을 직접 교육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과정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과정


위 이미지는 국립외교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외교관 후보자 과정 정규과정 개요다. 입교식 이후 12주 동안 1학기 교육이 있으며, 이후 5주간 영어 집중과정이 진행된다. 국내현장학습과 재외공관 현장실습, 본부 업무 실습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정규과정 구성요소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정규과정은 위와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공직소명의식과 외교 전문성, 역량, 외국어능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단순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을 통과했다고 해서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이 갖춰졌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런 1년간의 교육 과정을 거쳐 내보내야만 우리나라 외교관으로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교라는 업무 특성상 '신입의 실수' 같은 건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탄탄한 사전 교육이 필수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그럼 저 국립외교원에 입교하기 위한 첫 관문,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국가공무원 시험을 정기적으로 치르고 있으며,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도 여기에 포함된다. 직급상으로는 5급 공채와 함께, 비슷한 구조로 치러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채용시험 공고문에서도 함께 묶여 나온다.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2019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 공고문을 통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채용인원 및 전형절차 계획 공고문이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크게 3개 분야를 두고 후보자를 선발한다.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 이렇게 3개 분야가 있다. 당연히 일반외교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보통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과정을 이야기할 때 이쪽 분야 전형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다. 위 이미지에는 필기시험 전형 절차만 적혀 있으나, 1·2차 필기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나면 면접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지역외교' '외교전문' 두 분야의 경우, 2021년부터는 5등급 외무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막 준비를 시작했다면 제도 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올해 일정은 이랬다. 2월에 접수를 받고 9월까지 전형이 치러진다. 상당한 장기 레이스기 때문에 집중력과 체력도 필수 요소다.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기에 중간에 한 번 삐끗했다간... 말잇못.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1차 시험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기출문제와 정답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도 접근하기 아주 편리한 셈이다. 1차 시험에서 국어, 한국사, 제2외국어는 모두 외부 시험 성적으로 대체되므로, 사실상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과정에서 직접 시험을 치르게 되는 건 PSAT 3개 과목과 헌법, 이렇게 4개 과목뿐이다.


PSAT는 공직적격성평가의 영어 약자로, 언어논리, 상황판단, 자료해석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적성검사와 비슷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만만히 봤다간 큰 코 다치기 쉽다. 헌법 역시 P/F 시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손을 놨다간 뒤통수 맞고 떨어질 수 있다.


아래는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1차 필기시험 기출문제다.


2019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1차 필기시험.zip


2019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선


위 표는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1차 필기시험 경쟁률과 합격선이다. 일반외교 분야 32명 선발 예정에 1109명이 응시했으니 만만히 볼 경쟁률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올해 1차 필기시험 합격선은 71.66점이었으며, 총 224명(채용예정인원 7배수)이 1차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공교롭게도 작년 시험 합격선과 같은 수치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2, 3차 시험은 1차 시험에 비하면 조금은 베일에 싸여 있다. 특히 2차 시험 전공과목인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은 모두 접근성이 그렇게 높다고 할 만한 과목이 아니다. 이쪽 분야를 공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전공 공부하는 과정에서 숨이 턱턱 막힐 테다.



한편 국립외교원 입교를 위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강의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공시마는 유튜브에 국립외교원 시험 대비 강의 자료를 몇몇 무료로 풀어 놓았다. 유튜브에 공시마 국립외교원을 검색하면 자료가 여럿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공시마 교육과정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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