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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지식/경제학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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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원론] 거시경제학·GDP·GNP·GDI·GNI 경제학원론 교재에서는 거시경제학 이론의 기본 개념으로 국민소득, 물가, 국제수지 이렇게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 정리할 개념들은 그중 국민소득을 대표하는 변수들인 국내총생산(GDP), 국민총생산(GNP), 국내총소득(GDI), 국민총소득(GNI)이다. 꼭 경제학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용어들이다. 특히 GDP나 (1인당) GNI는 뉴스에서 간간히 떠들어대니 안 들으려야 안 들었을 수가 없다. 이미지도 많고 내용도 길어서 최대한 예시를 많이 이용해 정리하려고 애썼다. 스크롤이 기니 다 읽어보실 분은 여유를 가지자. 가장 먼저 정리할 개념은 역시 GDP(국내총생산)다. Gross Domestic Product.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에서 생산돼 최종재로 사용되..
[경제학원론] 파레토효율성·시장실패·정부실패 이번에 정리할 내용은 경제학원론 교재 16장 ‘시장과 정부’에 나오는 이론 전반이다. 이미 앞서서 시장실패를 한 번 다루기도 했고, 정부실패의 경우 경영학이라면 모를까 여기서는 그냥 원인과 해결책을 슥 읽고 지나가도 되는 수준이라고 하니, 간단하게 정리될 듯하다. 가장 먼저 나오는 개념은 파레토효율성이다. 파레토가 좀 생뚱맞은 어감인데, 그냥 사람 이름이다. 어떤 자원배분상태에서 아무에게도 손해가 가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이득을 주는 새 배분상태로 변화할 수 없다면, 이 배분상태를 파레토효율적이라고 한다. 말로 해서는 영 시원찮으니 예를 들어 보자. 노트의 왼쪽 하단을 보라. 스투데오와 찬디르 두 명이 플레이스테이션 4로 게임을 하고 있다. 이때 콘솔을 플포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바꾸려고 한다. 두 가지 ..
[경제학원론] 소득분배·로렌츠곡선·지니계수 이번에는 소득분배 파트, 그중에서도 소득분배가 얼마나 불평등한지 알려주는 지표 세 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마 모두 친숙한 개념들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들어는 봤을 거다. 소득분배가 뭔지 굳이 정리해둘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일단 소득분배의 기본 분류부터 적어 보자. 소득분배는 기능별 소득분배와 계층별 소득분배로 나뉜다. 기능별 소득분배는 경제 전체의 소득이 각 생산요소에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은 임금소득을, 부유 자본가들은 자본소득을 주로 얻고 있어 기능별 소득분배는 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역시 국민소득 중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을 이용해 소득분배 불평등을 분석한 거였다. 계층별 소득분배는 소득이 가장 큰 사람부터 차..
[경제학원론] 생산요소시장·노동공급곡선·경제적 지대 이번에는 생산요소시장 파트로 넘어가서 생산요소의 수요와 공급이 결정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생산요소시장의 균형 부분에서 경제적 지대와 전용수입 개념까지 보고 마친다. 생산요소가 뭔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생산요소시장의 특성도 스킵해도 될 듯하다. 오늘 글에서 정리할 부분은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결정되는 과정이니, 저 둘은 다 안다고 치고 넘어간다. 생산요소시장 쪽을 정리하기 전에 주의할 게 하나 있는데, 생산요소시장에 관한 논의는 특별히 조건이 붙지 않는 한 완전경쟁시장임을 전제로 한다. 불완전경쟁이 존재하면 논의가 너무 복잡해지기 때문. 자, 오랜만에 정갈하게 필기하려고 노력까진 해봤다. 먼저 제목에 밑줄 치고 파생수요라고 적어 놨는데, 이 파생수요는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를 가리키..
[경제학원론] 게임이론·죄수의 딜레마·내쉬균형 이번에 정리할 부분은 바로 게임이론이다. 경제학에서의 게임이 특별히 다른 의미를 갖는 건 아니고,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들―스포츠 경기나 고스톱, 포커, 바둑, 장기, 동종 기업 간의 경쟁, MT 장소 선정을 두고 벌이는 갑론을박 등등이 다 게임이다. 게임이론 부분에서 중요한 건 딱 두 가지. 게임의 균형과 모형이다. 일단 게임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가 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경기자(player)다. 당연히 경기자가 없으면 게임이 진행될 수 없으니까. 꼭 개인이 경기자가 되는 건 아니고 기업이나 국가 등도 경기자가 될 수 있다. 게임마다 경기자 수가 다르긴 하지만 가장 흔한 경우는 경기자가 두 명일 때다. 이 경기자들은 게임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전략(strategy..
[경제학원론] 과점시장·꾸르노모형·굴절수요곡선·카르텔 지난 글에서는 독점시장 쪽을 정리했고, 이번엔 과점시장이다. 중간에 독점경쟁시장이 끼어 있는데 그냥 스킵했다. 궁금하면 경제학 책을 사 보시거나……(퍽). 독점시장처럼 과점시장도 다들 익숙한 용어일 듯하다. 독점시장의 조건을 떠올려 보자. 1) 단 하나의 공급자 2) 대체재 없음 3) 완전한 진입장벽. 과점시장은 이와 약간 다르다. 먼저 소수의 공급자가 존재한다. 소수라는 말이 애매해 이론에서는 복점시장(공급자가 둘)을 가정하기도 한다. 또 과점시장의 상품들은 서로 동질적일 수도 이질적일 수도 있으며, 제품의 품질이나 디자인, 상표, 광고, 판매조건 차별화 등 가격 이외 요소에서 경쟁이 발생한다. 이를 비가격경쟁이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과점시장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담합(비경쟁행위)이 있다. 이..
[경제학원론] 독점시장·불완전경쟁·가격차별 시장은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완전경쟁시장, 독점시장, 과점시장, 독점경쟁시장. 공급자 수, 개별 기업의 영향력, 상품의 동질성 등등 이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많지만 스킵. 정의가 궁금하면 초록창으로 돌아가서 검색해 보시고.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은 저들 중 가장 현실성 없는 시장인데, 시험에서는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시장이다. 특히 독점시장 쪽을 집중해야 한다. 독점시장의 정의부터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상에서도 자주 쓰이는 말이기에 누구나 단어 꼴을 보면 대충 어떤 의미인지 감이 올 거다. 정의는 집어치우고 독점시장이 발생하는 이유, 바꿔 말해 불완전경쟁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 시장에서 경쟁이 불완전하다는 건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새로운 기업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는 그 무..
[경제학원론] 등비용곡선·규모의 경제·범위의 경제 지난 글에서 정리한 등량곡선 개념을 다시 짚어 보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같은(등) 생산량(량)을 뽑아낼 수 있는 생산요소 조합들을 모은 곡선이었다. 등비용곡선이 어떤 건지 금방 감이 오지 않는가? 생산량 자리에 비용을 넣으면 되겠다. 즉, 등비용곡선은 같은 총지출로 구입할 수 있는 생산요소 조합들을 모은 곡선이다. 임의의 등비용곡선을 그려 봤다. 이번에도 천도복숭아 농장이 있다고 하자. 등량곡선에서는 천도복숭아 생산량을 놓고 그래프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천도복숭아를 생산하는 데 쓸 수 있는 총지출의 한도를 봐야 한다. 총지출 한도가 3,000만 원이고, 노동이 단위당 15만 원, 자본이 단위당 20만 원이라고 하자. 이때 농장 주인이 노동에만 지출하면 200단위의 노동을 구입할 수 있고, 자본에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