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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지식/경제학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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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원론] 시장실패 원인·대수의 법칙·세테리스 파리부스 국민경제는 가계, 기업, 정부의 세 경제주체로 구성된 경제다(외국은 제외한다). 국민경제를 이해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각 경제주체가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 경제주체들이 생산물시장과 생산요소시장을 두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다. 그리 긴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아니다. 가계: 효용 극대화 추구. 재화·서비스 수요 기업: 이윤 극대화 추구. 재화·서비스 공급 정부: 사회후생 극대화 추구. 재화·서비스 수요·공급. 세 경제주체는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이때 가계와 기업의 ‘수요자-공급자’ 관계는 ‘생산물시장’을 기준으로 삼은 거다. 생산물시장(상품시장)은 말 그대로 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가계가 소비하는 전통적 형태의 시장이다. 한편 수요자와 공급자의 위치가 뒤바뀌는 시장도 존재..
[경제학원론] 생산가능곡선·기회비용체증의 법칙 매몰비용은 어떤 선택을 하든 이미 지출했기 때문에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다. 기회비용은 선택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가치의 합이므로 선택을 바꾼다면 회수가 가능하지만, 매몰비용은 앞으로의 선택과 무관하게 회수가 불가능하다. 엎질러진 물이라는 얘기다. 매몰비용을 기회비용으로 착각해 합산하는 순간 의사결정의 합리성은 무너지고 만다. 간단한 예로, A 씨가 만 원짜리 연극을 보러 갔다고 하자. 상연 시간 2시간 중 30분이 흘렀는데, 기대와 다르게 연극이 심각하게 형편없다. 마침 출구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던 A씨는 그만 보고 나가 버릴까 고민한다. 기회비용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얼핏 보기엔 연극 티켓값으로 지불한 만 원과 연극을 보는 데 쓴 30분을 기회비용으로 따져야 할 것 같지만, 둘은 모두 매몰비..